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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매대 디자인, 매장 면적이 다르면 답도 다릅니다

리테일 매대 디자인, 매장 면적이 다르면 답도 다릅니다

같은 협업 컬렉션을 두 매장에 동시에 넣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때 리테일 매대 디자인은 컬렉션 하나 잡는다고 끝나지 않아요. 매장마다 면적과 동선이 다르면, 같은 제품에 같은 그래픽이라도 인스토어 디스플레이에 담기는 방식이 달라지거든요.

리테일 매대 디자인, 매장 면적이 다르면 답도 다릅니다

몰 안이냐 길가냐부터 갈립니다

올리브영이 LA에 연 두 매장에 ROUND LAB x OUWR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을 넣었던 적이 있어요. 하나는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몰 안에 들어간 매장, 다른 하나는 패서디나의 독립 매장. 면적을 보면 웨스트필드점이 2,694제곱피트, 패서디나점이 8,647제곱피트로 세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몰 안 매장은 지나가던 사람이 매장 앞을 스치듯 훑고 갑니다. 그 짧은 시선 안에 컬렉션을 알아보게 만드는 게 먼저죠. 독립 매장은 애초에 들어오기로 마음먹고 온 사람들이라 안쪽까지 끌고 들어갈 여유가 있고요.

좁으면 몰아넣고, 넓으면 쪼갭니다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점에는 리미티드 에디션 디스플레이 존 하나로 컬렉션을 압축했습니다. 한국 전통 문양에서 가져온 그래픽과 한복 입은 호랑이 마스코트로 존 전체를 한 번에 알아보게 잡았어요. 자작나무 선크림, 선세럼, 크림 라인에 키링과 스크런치 같은 굿즈까지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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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점은 면적에 여유가 있으니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두 단계로 쪼갰습니다. 이 판단 하나가 두 매장의 구성을 완전히 갈랐어요.

패서디나는 두 번에 나눠 열었어요

7월 31일에 상설 매대를 먼저 넣었습니다. 자작나무 선크림·선세럼·크림 라인과 한복 원단으로 만든 캐릭터 키링, 스크런치를 진열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디지털 스크린도 같이 붙였죠. 이 매대는 그 뒤로도 계속 남아 운영되는 상시 매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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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월 3일, 매장 안에 별도 이벤트 테이블을 추가했습니다. 한지 질감의 나무 병풍과 전통 부채 오브제로 공간을 꾸미고, 올리브영 마스코트와 함께 제품을 만져보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상설 매대와 한시 이벤트를 굳이 나눈 이유는 하나입니다. 면적이 넓은 만큼 손님을 두 번 붙잡을 기회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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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먼저 보여줄지도 매장마다 달라져요

같은 제품이라도 어느 걸 앞에 놓을지는 손님이 걷는 방향이 정합니다. 몰 안 매장은 통로를 지나며 곁눈질로 보는 경우가 많으니, 한눈에 컬렉션인 걸 알아볼 비주얼을 맨 앞에 두는 쪽이 유리해요. 자작나무 선크림 튜브나 마스코트 그래픽처럼 센 요소를 진입 방향 정면에 세우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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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매장은 손님이 안쪽까지 걸어 들어오면서 제품을 하나씩 훑습니다. 이런 동선이면 처음부터 다 보여주기보다 스킨케어 라인을 앞에 두고, 걸어 들어가는 길에 굿즈나 체험 요소를 뒤로 빼는 순서가 더 잘 맞아요. 상품 구성이 같아도 진열 순서는 매장 동선에 맞춰 다시 짜야 하는 겁니다.

도면 한 장 돌려쓰면 꼭 탈 납니다

같은 브랜드, 같은 협업이어도 매장마다 도면은 새로 그립니다. 기존 집기 위치, 전기 배선, 통로 폭이 전부 다르거든요. 한 매장에서 쓴 도면을 다른 매장에 그대로 얹으면 현장에서 반드시 어딘가 안 맞습니다. 협업 컬렉션이 여러 매장에 동시에 들어갈 땐 매장별 실측이 출발점이에요.

이미 영업 중인 매장 안에 매대를 넣는 작업이라 시공도 영업시간을 피해서 들어갑니다. 손님 동선을 막지 않는 범위에서 반입하고 조립까지 끝내야 다음 날 아침에 매장이 평소처럼 열리니까요. 상설로 남는 매대는 마감재와 고정 방식도 한 단계 위로 잡습니다. 며칠 쓰고 뜯는 집기가 아니라 몇 달 동안 손님 손이 닿는 자리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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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단은 실측 때 이미 끝나 있어야 합니다

매장 면적과 형태가 다르면 같은 컬렉션도 다르게 풀어야 합니다. 몰 안이면 압축하고, 독립 매장이면 단계를 나누고. 이걸 도면 그리면서 고민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어요. 매장 실측 단계에서 결론이 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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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크리에이티브는 국내와 해외에서 팝업과 브랜드 행사를 300건 이상 만들어 왔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는 매대 작업도 그중 하나고요. 같은 컬렉션을 여러 매장에 동시에 넣어야 하는 상황이면, 매장 리스트만 들고 편하게 연락 주셔도 됩니다.

프로젝트 상세: https://www.tlcreative.co.kr/projects/pasadena-roundlab-ouwr-oliv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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